주식 초보 용어는 학교 용어처럼 어렵게 들리지만, 사실 우리 동네 가게 이야기로 바꾸면 쉽게 이해된다. 처음부터 다 외울 필요 없다. 자주 나오는 것부터 하나씩 익히면 된다.

거래소와 시장 구분

주식을 사고파는 곳도 시장마다 다르다. 마치 큰 마트와 작은 편의점이 다른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

  • 코스피(KOSPI) — 삼성전자처럼 크고 유명한 회사들이 모여 있는 큰 시장. 대형 백화점이라고 보면 된다.
  • 코스닥(KOSDAQ) — 작고 성장 중인 회사들이 모인 시장. 동네 신상 가게가 많은 시장 느낌이다.
  • 코스피 200 — 코스피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200개 회사만 뽑아 만든 목록.

매매 시간과 가격 용어

주식 시장도 문 여는 시간, 닫는 시간이 있다.

  • 장전 동시호가 — 오전 8시 30분~9시. 가게 문 열기 전에 “얼마에 살래요, 얼마에 팔래요” 미리 손 드는 시간. 실제 거래는 9시에 한꺼번에 이루어진다.
  • 정규장 —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가게 문이 진짜로 열려서 실시간으로 사고파는 시간.
  • 시가 — 문 열자마자 첫 손님이 산 가격. 종가 — 문 닫기 직전 마지막 손님이 산 가격.
  • 호가 — “나는 이 가격에 사고 싶어요” 또는 “이 가격에 팔고 싶어요” 하고 부르는 가격.

주주 권리와 재무 용어

주식을 산다는 건 회사를 아주 조금 나눠 갖는 것이다. 떡볶이 가게 주인이 돈이 부족해서 친구들에게 “10만 원씩 투자하면 가게 주인 되는 거야”라고 하면, 그 돈을 낸 친구가 바로 주주다.

  • 의결권 — 가게 주인 중 한 명으로서 “메뉴 이렇게 바꾸자” 하고 의견 낼 수 있는 권리.
  • 배당 — 가게가 돈을 잘 벌면 주인들끼리 나눠 갖는 용돈 같은 것. 돈을 못 벌면 못 받을 수도 있다.
  • PER(주가수익비율) — 이 가게가 버는 돈에 비해 값이 비싼지 싼지 알려주는 숫자. 숫자가 낮으면 “싸게 살 수 있는 가게”라는 뜻으로 본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 가게에 있는 물건과 돈을 다 합친 값에 비해 지금 값이 비싼지 알려주는 숫자. 역시 낮을수록 싸다고 본다.
  • 유상증자 — 가게 주인이 돈이 더 필요해서 “새 주인 더 구합니다” 하고 지분을 추가로 파는 것. 기존 주인들 몫이 조금씩 줄어든다.
  • 액면분할 — 비싼 조각 케이크 1개를 작은 조각 여러 개로 다시 자르는 것. 케이크 전체 크기는 그대로다.

초보가 특히 주의해야 할 주식 초보 용어

  • 미수오버 — 돈이 모자라서 증권사에게 잠깐 빌려 주식을 샀는데, 다음 날까지 못 갚고 넘기는 것. 계속 못 갚으면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린다(반대매매).
  • 테마주 — 회사가 돈을 잘 벌어서가 아니라, 뉴스나 소문 때문에 갑자기 오르내리는 주식. 유행 따라 값이 확 뛰는 장난감 같은 것이다.
  • 작전주 — 몇몇 사람이 일부러 값을 올렸다 내렸다 조작하는 주식. 처음 시작할 때는 절대 피해야 한다.

계획 없이 사고파는 초보 투자자는 실제로 손실을 자주 본다. “얼마까지 오르면 팔고, 얼마까지 떨어지면 판다”는 규칙을 미리 정해두는 게 용어를 아는 것만큼 중요하다.

더 정확한 정의와 최신 공시 확인은 한국거래소 KIND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리

  • 코스피·코스닥, 시가·종가부터 익히면 뉴스가 읽힌다.
  • 미수오버·반대매매 개념은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손실을 막는다.
  • 테마주·작전주는 초보 단계에서는 피하는 게 원칙이다.